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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간 감염자 없던 기타큐슈시…지난 23~26일 14명 확진
유명 관광지 등 43개 시설 이틀 만에 다시 임시휴업
도쿄…긴급사태 해제 후 이틀 연속 10명 넘겨
긴급사태 해제 첫 주말…외출 인파 몰릴 가능성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두 번째로 큰 기타큐슈시.
20일 넘게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 지난 나흘간 14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13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였습니다.
일반 관람을 재개한 이 지역 유명 관광지 등 43개 시설은 결국 이틀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습니다.
[기타하시 켄지 / 일본 기타큐슈 시장 :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는 2차 확산의 입구에 서 있습니다.]
도쿄도 긴급사태 해제 당일 8명을 기록한 뒤 이틀 연속 신규 환자 10명을 넘겼습니다.
오사카에서는 80대 남성이 3번이나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두 달 가까이 참아온 사람들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외출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접촉이 늘어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감염이 확산하면 다시 긴급사태를 발령할 수 있다며 경계를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25일 기자회견) : 최악의 경우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수도 있습니다. 집단 감염 대책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병원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환자를 받기 위해 추가 병실뿐 아니라 각종 장비에 물품까지, 예상 못한 지출이 경영난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의료 붕괴 이전에 경영 붕괴가 먼저 올 수 있다고 병원들은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이자와 다카오 / 일본 병원협회 회장 : 현재 일본 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매우 심각합니다. 경영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정부 대책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외출 자제와 오랜 생활 습관인 거리 두기에 의존해 대유행을 피했다는 것이 주요 외신들의 분석입니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 사회적 긴장감이 함께 풀리면서 2차 3차 확산이 머지않아 현실화할 가능성도 더 커지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이경아
영상편집: 사이토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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